I · A SEASON WITHHELD영원은 우리를 남겨두고,
계절은 먼저 죽어갔지.
EDEN은 누군가를 기다리기 위해 태어난 정원이었다.
계절은 수없이 지나갔고, 이름 하나만 오래 남았다.
EVE.
끝내 오지 않는 존재를 기다리는 동안, 꽃은 피고 지기를 반복했다.
빛은 조금씩 바랬고, 오래된 약속은 전설처럼 흐려졌다.
그 사이 정원에는 다른 존재들이 모여들어 욕망과 비밀을 남겼다.
누구도 더는 그 이름을 기다리지 않았다.
그런데 정원만은, 아직 잊지 않고 있었다.
PARDES
낮에는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밤이 되면 같은 그림자 아래 모인다.
PARDES는 도시가 모르는 방식으로 오래전부터 숨 쉬어왔다.